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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님의 명복을 빕니다._도서출판 이종(EJONG)

작성자 EJONG(ip:)

작성일 2016-04-27

조회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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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세요, 이종입니다.


아침부터 들린 비보에 오늘 하늘만큼 마음이 흐립니다.


많이들 들으셨겠지만


천경자 화백님이 지병으로 미국에서 수개월 전 타계하셨다는 소식이 오늘 뉴스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천경자 화백님은


꽃과 여인을 주제로 한 대담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었죠.


하지만 1991년


자신은 그린 적 없는 <미인도>라는 위작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심지어 그 그림이 포스터로 제작되어 판매가 되자 본인 그림이 아니라고 부정하였지만


미술관 측에서는 과학적인 조사를 거친 결과 <미인도>가 위작임을 증명할 수 없다며 천경자의 작품이라고 밝혔습니다.


작품을 자식같이 여기며 내 자식을 내가 못알아볼 리가 없다고 고통스러워하던 천경자 화백님은


절필 선언을 하게 되고


1998년 자신의 작품과 사용하던 화구를 모두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고 미국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게 되었지요.



오늘 천경자 화백님의 비보를 들으며


화백님이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이 일로 괴로워하셨을지가 떠오르며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부디 그 곳에서는 현세에서 받은 아픔 모두 훌훌 털어내시고 마음 편히 계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천경자 화백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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