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꿀팁

알기쉬운 미술 상식&노하우

뒤로가기
제목

[미술 꿀팁]750년간 지속된 종이 브랜드, 파브리아노 이야기

작성자 EJONG(ip:)

작성일 2018-08-29

조회 1386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안녕하세요, 이종입니다.
종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오늘은 미술용지 전문회사인
파브리아노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미술용지 전문브랜드인
파브리아노를 알고 계시나요? 


파브리아노는 1264년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7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발전된 제지 기술로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유명 화가들이
파브리아노 종이를 즐겨 사용했다고 해요.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전경







파브리아노는 이탈리아 내륙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어떻게
세계 최고 품질을 갖춘
제지산업의 요람이 된 걸까요?




-




파브리아노의 3가지 혁신




파브리아노의 핸드메이드 페이퍼, 로마(Roma)의 워터마크




1. 워터마크

워터마크는 종이에 고유 마크를 삽입해 제지사의 브랜드를 사용자들에게 노출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탈리아에서 Filigrana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제지산업이 막 발전하던 13세기 말

망가진 그물망을 고치던 장인이 우연히 발견해냈다고 하는데요.


젖은 종이를 거르는 그물망에 글씨를 새겨 그 위에 종이가 얇게 올려지게 해서 해당 부분을 반투명하게 표현합니다.

당시 파브리아노의 제지 공장들은 이 워터마크 기술로 종이에

이름과 형태, 품질 등의 정보를 넣었고 파브리아노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합니다.








파브리아노에서 시작된 해머 분쇄기의 발명




2. 해머 분쇄기

이전까지는 펄프의 섬유를 빻기 위해 돌절구나 손방아를 사용해왔는데,

13세기 훨씬 고운 섬유질을 얻게 해주는 해머 분쇄기가 발명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훨씬 높은 퀄리티의 종이를 만들 수 있게 되었지요.






3. 동물성 젤라틴

아랍인들을 펄프섬유를 결속시키기 위해 밀 전분을 사용했는데요,

 당시 공문서에서는 밀 전분을 사용하는 종이를 금지할 정도로 종이를 쉽게 변질시켰다고 해요.

동물성 젤라틴은 문서 변질을 막아주어 문서 작성과 보존에 놀라운 발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







파브리아노 종이의 특징




파브리아노 지폐용지로 제작된 유로지폐와 파브리아노에서 제작되는 수채용지 아띠스띠코










지난 8세기 동안 전승된 종이 제작의 노하우



지난 8세기 동안 전승된 종이 제작의 노하우가 파브리아노 종이에 모두 집결되어 있습니다.

파브리아노는 핸드메이드 페이퍼(수제종이), 원통형 초지기(두루마리 종이), 판지, 섬유지를 모두 만드는 전세계 유일의 공장으로,

각종 섬유(코튼, 셀룰로오스)를 사용한 아트지, 지폐용지, 여권용지, 복사지, 인쇄지 등

다양한 최고 품질 종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파브리아노 노하우의 핵심은 각 섬유의 특징을 파악하고 제작기술과 종이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최고의 제지회사로 양대산맥을 이뤘던 페드리고니 그룹에 흡수되어 그 기술력이 더욱 향상되었다고 해요. 

파브리아노의 모든 제품은 친환경적으로 제작됩니다.



파브리아노 제지 공장의 모습 (https://fabriano.com)










자연을 생각하는 파브리아노



파브리아노는 자연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원료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합니다.

청정 수력발전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히 줄이고, FSC인증품과 재활섬유로 종이를 제작한다고 해요.

2004년에는 이탈리아 환경 관리당국으로부터 통합환경 관리인증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자연을 생각하는 파브리아노의 기업정신이 750년동안 파브리아노를 있게 한 것이지요.












-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파브리아노 제품들




우수한 품질의 고급지류로 유명한 파브리아노.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고품질의 미술용지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컬러링에 적합한 스케치북





* 아띠스띠코 *

파브리아노의 뉴 아띠스띠꼬 스케치북은 수백년의 역사와 전통이 담겨 있습니다.

100% 코튼으로 중성처리 및 사이징 처리가 되어있어 작품 보존력이 매우 뛰어나고,

물을 풍부하게 머금을 수 있는 300g의 고평량으로 수채, 과슈, 아크릴, 잉크, 차콜, 펜드로잉 등 다양한 재료에 적합합니다.






* 세목, 중목, 황목의 차이
미술용 종이는 거칠기에 따라 세목, 중목, 황목으로 나뉩니다.

표현기법이나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종이를 선택하면 됩니다.

보통 수채화에서 많이 쓰이는 것은 중목이고, 곱게 표현해야하는 건식재료를 쓸 때는 세목을 많이 사용합니다.



세목, 중목, 황목



세목 - 결이 곱고 부드러운
중목 - 적당한 밸런스로 결이 있음
황목 - 결이 조금 더 오돌도돌함










* 파브리아노5 *



코튼이 50% 함유된 전문가용 수채화지인 파브리아노5는 

수채화, 과슈, 아크릴, 잉크, 차콜, 펜드로잉 등 다양한 종류의 미술재료에 적합합니다.

판화스케치북 형태가 아닌 시트형태에는 워터마크와 엣지가 있습니다.

100% 코튼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파브리아노5 또한 세/중목/황목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 뉴워터칼라 *



뉴워터칼라 스케치북은 코튼 25% 함유된 수채화용 스케치북입니다.

표면에 특수 사이징처리를 하여 물감의 발색이 보다 선명하며, 붓질을 여러번해도 표면이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유의 사이징 처리로, 흡수성이 탁월하며 표면감촉이 부드러워 수채화 작업은 물론, 과슈나 아크릴 작업에도 이상적입니다.

중목으로만 제작됩니다.










* 워터칼라 *



워터칼라 스케치북은 순수 셀룰로오스로 제조된 수채화용 스케치북입니다.

특수 사이징처리로 반복된 붓질에도 표면이 쉽게 일어나지 않고, 변색 방지를 위한 중성처리가 되어 있어 작품을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입문자들이 연습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미술용지입니다.

중목으로만 제작됩니다.








그 외의 제품들







- 파브리아노 믹스드미디어
드로잉,수채화,아크릴전용지의 장점을 결합하여 어떠한 작업에도 적합합니다.










- 파브리아노 유니카패드
50%코튼이 함유되어 판화 또는 챠콜, 색연필, 파스텔 등에 적합합니다.










- 테라
린넨캔버스같은 독특한 표면을 가지고 있어 오일베이스의 미술용구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 피츄라
100%셀룰로오스로 제작된 피츄라는 빠른 건조성을 가지고 있어 오일 베이스의 작업에 적합하며, 광택효과가 뛰어납니다.








드로잉에 적합한 스케치북





* 아티스트 저널 *



아티스트 저널에는 파브리아노사의 수백년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데요.

연필, 파스텔, 목탄 등 다양한 스케치 작업에 이상적인 고급 중성 제품으로 작품의 보존성이 뛰어납니다.

네이비 직사각형 표지는 클래식버전, 블랙 정사각형 표지는 콰드라토 버전 두 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하드커버로 제작되어 드로잉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습니다.










* 파브리아노 스케치 *



무염소 셀룰로오스로 제작된 연한 아이보리 컬러의 고급 중성지, 파브리아노 스케치(Schizzi)입니다.

화이트커버와 블랙커버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가지는 같은 제품이지만, 블랙커버의 경우 수력발전 청정 에너지(Hydropower energy)로 생산된 친환경 제품입니다.










* 아카데미아 *



무염소 표백펄프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입니다.

표면에 특수 사이징처리를 하여 반복적인 지우개질에도 종이가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드로잉전용 120g과 수채/과슈 작업이 가능한 200g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드로잉아트 *



우수한 파브리아노의 제품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있는 보급형 드로잉 스케치북입니다.

90g, 120g, 200g의 다양한 평량대와 A5, A4, A3의 다양한 사이즈 구성으로, 사용하는 미술재료에 따라 선택할  있습니다.







-







파브리아노 브랜드와 파브리아노의
다양한 제품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래된 역사에 걸맞게
고품질의 종이를 생산해내고있는
파브리아노.

파브리아노에서만도 종이의 종류가 많아서
다양한 종이를 사용해보고
나의 작업에 맞는 종이를 찾아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
















자료참고처 : 삼원특수지

자료출처 : https://fabriano.com






/


미술을 읽다

도서출판 이종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평점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follow us